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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썰,야툰

    고딩때 국어 강사쌤이랑 썸탄일 32편

    s******1 | 2023-07-18 | 조회 15

    저번에 영상통화로 짧게 인사했던 국쌤의 누나분이 나를 많이 궁금해하셨나봄.

     

     

     

    국쌤이ㅋㅋㅋ엄마와 누나가 나를 많이 궁금해 하니까 언제와서 저녁이나 먹고 가라고 했음.

     

     

     

    그래서 시간 언제가 괜찮냐고 물어보는데.........그런 게 어딨음!!!! 지금 당장 가고싶지!!!!ㅋㅋㅋ

     

     

     

     

    "당장 가!!! 지금 당장!!! 지금...지금 저녁이야!! 가자!!!"

     

     

     

     

    ㅋㅋㅋㅋㅋ이런 식으로 엄청 시끄럽게 촐싹댔음ㅋㅋㅋ

     

     

     

    차 안이었는데 내가 난리치니까 신발자국만 안 찍히게 해달라고 했음ㅋㅋㅋㅋ

     

     

     

     

    "어..엄마도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말에 너무 아쉽지만 그 날은 패스하고, 주말에 인사를 드리러 가기로 했음.

     

     

     

    이 때 인터넷으로 '시어머니에게 잘 보이는 법' 이런 거 찾아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을 알 수 없는 망상병으로 '고부갈등' 이런 것 까지 검색하고 고민했음....ㅎ

     

     

     

    나는 이런 상황에 이렇게 해야지!! 라고 머릿속으로 계획도 세웠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주말!!!

     

     

     

    드디어 국쌤의 집에 가기로 했음!!!

     

     

     

    너무 긴장돼서 천천히 갔으면 좋겠는데...국쌤 집은 우리 옆옆옆동네였음ㅋ

     

     

     

    비와이인 줄....옆옆옆!

     

     

     

     

    기분이...좋았는데 엄청 긴장했음..진짜 어어어엄청 긴장해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음ㅋㅋㅋㅋ

     

     

     

    내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여성스러운 원피스까지 새로 사 입고 갔는데,

     

     

     

    국쌤이 뭘 그렇게 긴장하냐고 손 잡아주고 그랬음ㅎ

     

     

     

    어머님이랑 나랑은 진짜 잘 맞을 것 같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 때까지는 이게 무슨 뜻인 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

     

     

     

     

     

    국쌤 집도 아파트였는데, 우리 집과는 다르게 단지가 아니라 그냥 딱 건물하나인 아파트였음.

     

     

     

    국쌤이 이런 공식적인 날에는 초인종 눌러야 된다면서...

     

     

     

    정말 하나도 안 웃긴 얘기해가며 긴장을 풀어줬는데도 턱이 덜덜 떨리고 그랬음ㅋㅋㅋㅋㅋ

     

     

     

    가니까 어머님이 문을 열어주셨는데.........진짜 너무 긴장해서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첫 인사부터 삑사리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대학면접 보고 다닐 때도 하나도 안 떨었는데 이건 진짜 너무 떨렸음ㅋㅋㅋㅋㅋㅋ

     

     

     

    민망해서 괜히 헛기침하고 어흐!!...쿨럭쿨럭!!흠흠.

     

     

     

    막 이랬는데 다행히 다들 웃어주시는 분위기여서 마음이 놓였음.

     

     

     

    국쌤의 가족은 어머님, 누나 분

     

     

     

    (저에겐 시누이시죠! 편하게 남언니라고 할게요! 실제로도 언니라고 부르니까..)

     

     

     

    그리고 할머님이 계셨음.

     

     

     

    그렇군....국쌤의 젠틀함은 집안환경이었다!!

     

     

     

     

     

    국쌤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젠틀했지만,

     

     

     

    어쩔 때 보면 어떻게 저렇게 여자마음을 잘 알까..싶을 때가 있는데

     

     

     

    ㅋㅋ이유를 들어보면 단순히 '엄마와 누나가 싫어하니 다른 여자들도 분명 싫어할거다.' 이거였음.

     

     

     

     

    그 때 진짜 깜짝 놀랐던 게, 우리집이 해산물파티였다면

     

     

     

    국쌤 집은 무슨....이탈리아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남녀가 오붓한 시간을 지내려는 것 처럼...ㅎ

     

     

     

    식탁 한가운데에 초도 켜 있었고, 각 자리에 스프가 놓여져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이ㅋㅋㅋㅋㅋㅋㅋㅋ요리를 정말 좋아하시는데

     

     

     

    요리학원에서 한가지 배워오시면 꼭 나에게 시식을 부탁하심ㅋㅋ

     

     

     

    아마 그 날은 스테이크와 칼조네.......뭐였지.....데낄라랑 이름이 비슷했는데

     

     

     

    하튼 푸딩같은 걸 배우셨었나 봄.

     

     

     

     

    생각지 못한(?) 환대에 얼떨떨해하면서 자리에 앉아서 스프를 먹었음.

     

     

     

    무슨...이상한 이름의 스프였는데 도저히 기억할 수 없다....ㅋㅋㅋㅋ

     

     

     

    나름 맛있었음!!

     

     

     

    알고보니 어머님은....요리학원에서 배워오시면 다시 자기입맛에 맞게 조리법을 바꾸셨음.

     

     

     

    한국식 이탈리아요리...정도로 보시면 됨당ㅎ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님이 나랑 친해질 수 밖에 없는 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프를 다 먹으면 어머님이 남언니한테 "얘."라고 한 마디 하심.

     

     

     

    그럼 남언니가 한숨쉬면서 일어나서 다음 음식을 내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코스요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너무 귀여우시지 않나요....♡

     

     

     

    웃어른께 귀엽다는 표현은 실례일 수 있지만.....너무 아기자기하시고...사랑스러우심.....♡

     

     

     

    무서운 건 절대 없음. 기본적으로 국쌤 가족분들은 심성이.....연꽃 같으심. 그런 이미지?

     

     

    내가 당황해서 남언니가 음식같은 거 내어줄 때마다

     

     

     

     

    "아...감사합니다...제가 할까ㅇ...아,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어색하게 있는데 국쌤은 너무 자연스럽게 와인잔에 물 따라서 먹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 때 너무 웃긴게ㅋㅋㅋㅋㅋㅋㅋ음식하나 먹고 나면ㅋㅋㅋㅋㅋㅋㅋ

     

     

     

    남언니가 접시 치우고 다음 음식 내올 때까지 모두들 다소곳이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웃겼음ㅋㅋ

     

     

     

    이렇게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도와드린다고 했는데

     

     

     

    다들 가만히 앉아있으라고 해서...뭔가...진짜 안절부절했음.

     

     

     

     

     

     

    밥 먹는 와중에 여러가지 질문을 받았는데 곤란한 건 거의 없었고,

     

     

     

    주로 국쌤보고 천하의 도둑놈이라는ㅋㅋㅋㅋㅋ

     

     

     

    그런 게 다였음. 교제반대....그런 거 기대(?)했는데 우리집에서도 없었고, 국쌤 집에서도 없었음.

     

     

     

    곤란한 거...? 아무래도 국쌤 나이가 있다보니까 결혼 일찍할 생각 있냐는 질문을 하셨는데,

     

     

     

    내가 국쌤하고 의견상의 없이 그냥 있다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일단 졸업은 하고 할 생각이라고...나름 당돌하게(?) 말했던 것 같음.

     

     

     

     

     

    하튼 밥 다 먹고 우유푸딩같은...디저트까지 먹고나서 또 과일을 먹었음ㅋㅋㅋ

     

     

     

    어느 집이든 항상 끝은 과일인가 봄.

     

     

     

    근데.......국쌤 가족분들은 뭔가 신세대적임.....

     

     

     

    할머님이 치매예방으로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영어교실에 다니시는데,

     

     

     

    내가 영문과라고 하니까 영어로 대화하자고 하셨음!!

     

     

     

    할머님이 날 너무 반가워하셨음.

     

     

     

    막 손을 흔드시면서 "헤로~" 라고 인사하셨음ㅎㅎ

     

     

     

    할머님은 지금도 항상 "헤로~"하고 인사하심. 쏘 스윗.....♡

     

     

     

    완벽한 영어는 아니고 '날씨가 좋다'를 말하고 싶으시면

     

     

     

     

    "스카이~ 굳~"

     

     

     

     

    이런 식으로 간단한 단어만 말씀하는 거였음ㅎ

     

     

     

    ㅋㅋㅋㅋ할머님이 국쌤 가리키면서 좋으냐고 물어보셨음ㅋㅋㅋㅋ

     

     

     

    "히~ 굳~?"

     

     

     

    "예쓰~ 러브~"

     

     

     

    그냥 이런 대화였음.

     

     

     

    너무 멋있지 않나요...배움에는 나이가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남언니는....동질감이 쩔었음!!!!!

     

     

     

    같은 애니덕후는 아니었지만, 인형을 진짜 좋아하심!!

     

     

     

    지금은 쓰리디 프린터로 인형을 직접 만드시기도 하고, 베이비돌 리페인팅도 하심!!

     

     

     

    거실에 직접 만든 인형들이 진열되어 있길래

     

     

     

     

    "예쁘네요~"

     

     

     

     

    한 마디 했다가 전쟁이 시작됐음.....어머님이 인형을 나한테 하나 주라고 하셨음..

     

     

     

     

    "얘, 너 인형도 많은데 애기 하나 줘라."

     

     

     

     

    내가 나이차가 많이 나서 그런지 지금도 가끔 애기라고 하심....ㅎ 집에서도 못 듣는 말을ㅠㅠㅠㅠ

     

     

     

     

    남언니 - "안돼. 저거 파는거야."

     

     

     

    어머님 - "이 기지배야!! 너 인형이 몇 개야!! 아주 집을 저걸로 꽉 채우려고!!! 하나 주는 게 그렇게 아까워??!"

     

     

     

    남언니 - "나도 저거 힘들게 만든거야!! 왜 인형때문에 날 속 좁은 애로 만들어??!"

     

     

     

    연실 - "저기...저는 괜찮은데..."

     

     

     

    어머님 - "애기 하나 주는 게 그렇게 어렵다고!!!!"

     

     

     

    남언니 - "본인이 갖고 싶다고 한 게 아니라 그냥 예쁘다고 한 거 잖아!!"

     

     

     

    할머님 - "아이고 고만들 좀 해라!!!"

     

     

     

     

    요약하자면 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고래고래 소리지르신 건 아니었는데 암튼 싸우셨음....

     

     

     

    결국 국쌤이 끼어들어 중재시키긴 했는데 분위기가 뭔가 이상했음......ㅎ

     

     

     

     

     

    내가 먼저 설거지를 도와드린다고 하니까 어머님이 부탁한다고 하셔서

     

     

     

    그제서야 어색한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

     

     

     

    설거지는 또 국쌤이랑 같이 했음.

     

     

     

    남자도 집안일 똑같이 해야한다는 어머님의 철학이었음 (국쌤이 젠틀한 이유.)

     

     

     

    이 때 좋았던 게, 고무장갑이 하나밖에 없었는데

     

     

     

    자연스럽게 나 주고 자기는 맨 손으로 설거지했음....ㅎ

     

     

     

    나는 국쌤의 이런 사소한 배려들이 너무 좋음^_____________________^

     

     

    하튼 설거지하고 결국 남언니한테서 인형하나 받고ㅠㅠㅠ흑흑ㅠㅠㅠㅠㅠ즐겁게 집에 왔음ㅋㅋㅋ

     

     

     

     

     

    하지만 며칠이 채 지나지 않아서....

     

     

     

    어머님한테서 새로운요리 시식 좀 해달라는 문자를 받고 나 혼자 갔음ㅋㅋㅋㅋㅋ

     

     

     

    내가 이것저것 만드는 걸 좋아해서 인테리어용 쿠션을 들고 갔는데 너무 좋아하셨음!!

     

     

     

    오예...3점.....끄적끄적.....

     

     

     

    무슨 요리인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것도 이탈리아요리였음.

     

     

     

    진짜 맛있어서 맛있다고 한 건데, 자꾸 어머님이 솔직히 말해달라고 하셔서

     

     

     

    대충...소금을 더 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것 같음ㅋㅋㅋㅋ

     

     

     

    그러고 열심히 수다(?) 떨고 있는데 국쌤이 집에 오더니 엄청 깜짝 놀랬음ㅋㅋㅋㅋㅋ

     

     

     

    어쩐지 연락을 안 받더라...라면서 엄청 놀랐음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가끔 새로운 요리 시식이나, 인테리어소품 만들기 강의(?)등을 핑계로 놀러가서,

     

     

     

    이제는 내가 국쌤 집에 있어도 아무도 놀라지 않았음ㅎㅎ

     

     

     

    뭐...이렇게...국쌤 가족입성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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